​벤틀리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월리엄 오웬 벤틀리(William Owen Bentley)가 마지막으로 디자인한 자동차 모델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2019년부터 의뢰인에게 인도될 스페셜 버전의 뮬리너(Mulliner) 100대 한정판인 '벤틀리 뮬산 W.O. 에디션(Bentley Mulsanne W.O. Edition)'을 공개했다.

 

스페셜 버전인만큼 예상했던 대로, 이 모델은 궁극의 호화로운 인테리어 장식을 자랑하고 있다. 빈티지 자동차의 파티나를 반영한 헤리티지 실드의 컬러 분할 인테리어를 비롯해, 엘레강스한 벨루가 블랙 컬러 휠과 칵테일 캐비닛, 그리고 특히 W.O의 오리지널 8리터 크랭크샤프트 조각 일부를 사용해 디자인한 뒷자석 중앙의 우드트림 콘솔과 1930년대의 럭셔리하고 화려했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4종류의 목재들을 사용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월한 레벨의 아르데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벤틀리 설립자의 마지막 작품이 된 '오리지널 벤틀리 W.O'는 1930년에 출시된 최고의 럭셔리카로, 당시 가장 강력한 성능의 7,983cc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벤틀리의 비스포크 특성상 다른 색상도 가능하지만, 뮬산 W.O 에디션의 외관 색상은 오리지널과 동일한 오닉스 블랙 페인트와 크롬 보닛, 라디에이터 셸, 그리고 수직 그릴의 상단 맨 꼭대기에 설치된 우아한 플라잉 B 마스코트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범퍼 하단과 도어실, 그리고 휠 가운데에는 100주년 기념 뱃지가 멋스럽게 부착되어 있다.

 

한편 벤틀리 뮬산 W.O 에디션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전시되며 벤틀리 마니아와 세계 언론에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