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s-Royce’s Black Badge Adamas Collection
다이아몬드와 탄소섬유로 새롭게 갈아입은 롤스로이스 레이스 & 던 리미티드 에디션
기사입력 | by KLR
Photo: Courtesy Rolls-Royce
롤스로이스가 블랙 배지의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인 ‘아다마스 컬렉션(Adamas Collection)’을 공개했다.
'아다마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컨트럴 불가능한’, ‘무적의’, 그리고 ‘다이아몬드’ 등의 의미로써, 이번에 공개된 컬렉션은 롤스로이스 레이스 블랙 배지와 던 블랙 배지를 기반으로 각각 40대와 30대 한정판 모델으로 출시됐다.
특히 롤스로이스는 이번 아다마스 컬렉션의 보닛 위 롤스로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이 피규어를 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로 항공우주 등급 탄소섬유를 사용해 294겹의 합성으로 제작했으며, 제작 시간에만 총 68시간이 소요됐다. 여기에 ‘블랙 배지 아다마스(BLACK BADGE ADAMAS)’ 문구와 인피니트 로고가 새겨진 피규어의 티타늄 베이스는 베이퍼 블라스팅(vapor-blasted) 공법으로 특별 제작됐다고 한다.
이번 롤스로이스 아다마스 컬렉션의 인테리어 하이라이트는 단연 데쉬보드 클락으로, 아래 쪽에 위치한 인피니트 로고와 함께 88개의 인공 블랙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내부는 진주빛 광택이 감도는 가죽을 사용했으며, 데쉬보드 클락 및 센터콘솔 커버는 브러시드 메탈 방식으로 처리해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강인함을 표현했다.
또한 레이스 아다마스 천장에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가 적용됐는데, 이는 1,340 가닥의 광섬유가 모여 다이아몬드로 변화하는 탄소의 분자 구조를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한편 아다마스 컬렉션의 외장 컬러는 기존 던 블랙 배지에서 채택된 만다린 오렌지보다 한층 더 어두운 아프로디테 레드와 블랙을, 레이스 블랙 배지의 경우는 코발토 블루 대신 모르페우스 블루와 블랙 투톤으로 도색됐다. 외장 페인트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미묘하게 달라지며, 아다마스 컬렉션을 구입하는 고객은 두 가지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차 도어 플레이트에는 특별함을 강조하기 위해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얼 넘버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