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자동차를 수집하는 컬렉터들에게 희소가치가 높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그 컬렉션들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일 것이다. 억 소리나는 자전거 컬렉션이 즐비한 요즘 값비싼 자전거를 소유한 라이더들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모든 라이더들이 자신의 차고 또는 가정에서 편리하게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라이더들은 실내에 충분한 공간이 없더라도 자신의 소중한 자전거를 외부에 보관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벽에 랙을 설치해 자전거를 걸어 둘 수도 있겠지만, 집안의 인테리어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자전거까지 완벽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모든 라이더들의 로망일 것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기반을 둔 사이클링 가구전문 제조사인 '바도리베로(Valdoliber; www.vadolibero.com)'는 공간 절약형 수직 디자인의 자전거 랙과 플로어 램프 기능을 결합시킨 신개념 콘셉트의 자전거 스탠드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컬렉션은 라이더들에게 가정에서도 럭셔리하고 세련된 방법으로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멋진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다.

불가 얼마 전까지만해도 자전거를 집 안에서 보관하는 것은 흔치 않은 광경이었다. 대부분이 아파트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 장소 또는 현관문 앞에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저문화의 급속한 발달로, 자전거의 기술적 성능과 디자인이 혁신적으로 변화하면서 자전거 컬렉션의 가치도 이러한 영향을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변화의 환경 속에서 공간 활용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자전거 보관에 대한 라이더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자유와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은 바도리베로의 최신 모델인 '버틱(Vertik)'은 프론트 포크가 서포팅 로드에 놓인 상태에서 자전거의 백 휠을 직경 50cm의 대형 나사 모양의 회전 폴리우레탄 베이스의 홈에 끼어 넣고, 자전거를 수직으로 세워 보관하는 방식이다. 일반 로드 바이크에서 마운틴 바이크까지 다양한 크기의 자전거를 수용할 수 있도록 높낮이를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LED램프와 상단의 터치 제어 기능을 통해 거실 램프 역할까지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인테리어 효과까지 겸비하고 있다.

한편 바도리베로의 모든 제품은 설계에서부터 부품 구성, 그리고 조립까지의 모든 과정들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그 신뢰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바도리베로 사의 최신 모델인 버틱은 높이 151.5cm에 무게 22kg으로 올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의뢰인에게 인도될 예정이다.